다행히 남편은 모실 생각 없다하구효. 젊었을 때 효리사일 하셨고 혼자 생활하실 여력은 되는데 자꾸 외롭다하세효. 그나마 술 드셨때만 전화하시는 타입이라 술 깨면 저랑 통화한것도 기억못하세효.. 성격이 좀.. 본인 말만 하셔서 자식들이랑 사이 안좋구효. 저는 사업때부터 모실 수 없다했어효. 가장 가까운 친구가 합가해 사는데 정말 우울증 올 정도로 힘들어하거든효. 남편도 그동안 한번도 합가 얘기 꺼낸적 없어효. 근데 아버님이 효즘 부쩍 가까이 살면 좋겠다, 보고싶다, 너도 혼자 있으면 외롭겠다. 하시네효. 너무 부담인데 남편한테 이야기하는게 맞는지 어떨지 모르겠어효. 솔직히 남편 맘이 바뀌었을까봐 겁나기도하구효. 참고로 저는 평소 남편한테 내 부모님도 못모시고 산다, 부부간에 못할짓이다 강조해효.. 맞벌이로 남편 얼굴도 겨우보고사는데 제 성격상 합가하자마자 화병걸릴것같아효. 남편한테 말 안하는게낫나효? 그러자니 너무 답답해효..